현대차 아반떼가 신차의 인기속에 중고차시장에서도 문의가 늘어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1995년 출시 이후 연간 자동차 판매량 3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중고차시장에서도 아반떼의 수요 공급은 항상 최상위 수준에서 유지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이 지난 2월 사이트 모델검색량에서도 전체 모델 중 3.95%를 차지하며, 총 620개의 중고 모델 중 그랜저, 쏘나타에 이어 3위에 랭크되었고, 소비자 판매상담 현황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상담이 진행됐다.
세부모델에 대한 검색량은 그랜저TG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차종 자체로 보면 아반떼가 앞선다. 구형 아반떼, 아반떼XD, 아반떼HD, 아반떼MD 등을 포함한 전 모델의 매물검색량은 타 모델을 압도한다.
시리즈가 오래된 만큼 100만원대부터 19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다양한 모델이 중고차시장에 구성되어 있다.
올뉴아반떼 2000년은 180만원, 뉴아반떼XD 2006년 520만원, 신차급중고차인 2012년식 아반떼MD는 1370만원대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특히 통상 구형아반떼라고 불리는 아반떼 1세대의 경우 오래된 연식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어, 크게 구형이라는 느낌의 촌스러움이 없어 초보운전자라면 구입해 봄직하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에 따르면 “아반떼는 경차와 큰 차이 없는 연비효율과 넓은 공간활용도로 장점이 많다”며 “아반떼는 잔존가치가 높아 사회초년생이 구매 후 되팔아도 그 차액이 적어서 부담이 없으며, 수요 공급도 꾸준해 판매기간도 길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