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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쏘나타 수소연료차 양산 돌입

현대차, 연내 전국 11곳에 충전소 확보

 
현대자동차그룹이 고속전기차 ‘블루온’에 이어 오는 2015년에는 쏘나타 또는 아반떼급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착수키로 했다.

현대차그룹 핵심 관계자는 13일 “오는 2012년 연산 1000대 수준의 사전 상업생산 단계인 파일럿 생산을 거쳐 오는 2015년에는 연산 1만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재 버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만 적용하고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판매량이 많은 쏘나타나 아반떼에 탑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자동차시장 판도를 가늠할 친환경차 개발과 관련해 주행거리 200㎞ 이하의 단거리용 소형차는 전기차, 주행거리 500㎞ 이상 중ㆍ대형차는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해 대응키로 방향을 정했다.

이 중 고속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140㎞를 달릴 수 있는 블루온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배터리 성능 향상이 뒷받침되면 1회 충전으로 200㎞의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 현대차 측 판단이다.

하지만 수소연료전지차는 투싼, 모하비 등 12대의 차량을 생산해 시험운행을 진행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기술상 한계로 버스와 SUV 등 덩치가 큰 차량에만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고, 충전 인프라도 여의치 않은 탓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은 향상시키고 크기는 줄이는 쪽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가 상용화되려면 볼륨모델인 쏘나타나 아반떼에 시스템을 탑재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형 및 준중형 세단에 탑재가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을 발전시켜온 속도를 감안하면 오는 2012년 1000대 규모 시범생산을 거쳐 2015년 양산체제 구축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연료전지 시스템 향상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의 관건인 충전소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연내 전국 11곳에 충전소를 확보키로 했다.

이미 수도권과 제주도, 울산, 여수 등 전국 9곳에는 설치가 완료됐으며, 서울 양재동 서울숲과 상암동에 설치 중인 충전소도 연말 이전 제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하루 5500대의 수소연료전지차가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양산이 시작되는 오는 2015년에는 20개의 충전소를 세워 하루 1만대 차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0년까지는 충전소 수를 10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수소연료 충전소는 설립 비용과 공간문제가 있기 때문에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어야 하는 특성을 감안하면 수도권에 인구의 60% 가량이 집중돼 있는 한국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상용화의 마지막 걸림돌인 차량 가격에 대해서는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과 수소연료 사용에 따른 에너지 효율 증대가 맞물리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은 차량가격에 1억원을 더한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내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수소연료전지차의 가격경쟁력이 없지만 양산체제가 이뤄지면 가격은 내릴 수 밖에 없고, 연료비도 동급모델 가솔린 차량의 30% 수준이어서 차량가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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