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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SUV 내수판매 7년만에 최고

상반기중, 13만4천대...SUV전성시대 도래

올 상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국내 판매량이 반기 기준 지난 2003년 상반기 이후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UV 전성시대가 다시 도래한 셈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올 상반기 중 판매한 SUV 차량은 13만4019대에 달했다. 이는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 쌍용차 무쏘픽업 등이 경쟁을 펼치며 6개월 동안 15만4333대가 판매된 2003년 상반기 이후 최대치다.

 업체별로는 전통적으로 SUV 차량에 강점을 보여온 기아차가 판매대수에 있어 1위에 올랐고, 쌍용차는 전체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전체 자동차 판매량 22만8180대 가운데 6만7366대가 SUV였다. 현대차는 5만725대를 팔아 2위를 차지했고, 쌍용차가 1만602대로 뒤를 이었다.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율은 쌍용차가 70%를 웃돌아 SUV 전문업체의 면모를 과시했고 기아차는 29.5%, 현대차는 15.8%였다.

 이처럼 올 상반기 SUV 판매가 크게 늘어난 요인으로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가 첫 손에 꼽힌다.

SUV차급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컴팩트급에서 국내 SUV를 대표하는 현대차 투싼ix와 기아차 스포티지R 신차가 시장을 주도했다.

두 차량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같은 시기에 신차가 출시돼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SUV가 오프로드 중심에서 도심형으로 진화하면서 승차감과 각종 편의사양에 있어 승용차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도 한몫 했다.

전통적으로 SUV는 비포장도로나 야외에서 운전할 목적으로 승차감보다는 차량의 단단함에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이후 SUV 트렌드가 도시에서 생활하는 고객을 위한 실용적인 차량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승차감을 중시하게 됐고, 그 덕에 SUV 수요가 급증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SUV는 지난해 가장 많은 차량이 판매된 준중형급을 제치고 올 상반기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급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인기 있는 SUV 신차가 잇따라 출시돼 집중적인 관심을 끈 덕에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하반기에도 쌍용차 코란도C를 비롯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SUV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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