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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대립 장기화 국면

성과금 차등지급을 둘러싼 현대자동차 노사대립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다음 주 파업을 예고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오는 10일 상경투쟁을 위한 조합원의 "월차휴가"를 회사 측이 불허하기로 했고 노조는 회사 측을 단협위반(성과금 미지급) 혐의로 고소하는 등 대립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잔업 및 특근 거부를 계속하고 오는 11일까지 회사에서 미지급 성과금 50%를 지급하지 않으면 파업을 결의해 다음 주부터 파업에 들어가는 등 장기투쟁 국면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이날 "회사 측이 연말 성과금 50%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단협 위반"이라며 회사 측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 혐의(단협위반)로 울산노동지청에 고소했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본사 상경투쟁은 울산공장에서만 조합원 1천여명이 20~30대의 버스로 상경,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미 노조간부에 대한 고소와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노조의 특별교섭 요구도 "성과금 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에는 응하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거절한 상태여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사태 악화 및 장기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상경투쟁을 위한 조합원들의 "월차휴가" 신청도 불법파업에 가담하는 것으로 보고 허가하지 않기로 해 또 다른 마찰 빌미가 마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12월 28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잔업 및 특근 거부로 회사의 생산손실은 이날까지 자동차 9천306대, 1천418억원에 달하는 등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잔업과 특근 거부에 따른 조합원들의 임금손실도 1인당 최고 90만원을 넘는 등 노사 모두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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