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둔화되면서 기아차 포르테, 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이하 라프)등 준중형차들의 인기가 드세다. 자동차 소비패턴이 중형에서 준중형으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쎄라토와 라세티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성능과 제원으로 탄생한 포르테와 라프이 돌풍을 주도하는 가운데 기존의 강자 아반떼HD, i30, 뉴 SM3 등이 자동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11월, 올 한해 자동차 판매 1위에 랭크되었던 NF 쏘나타(트랜스폼 버전)이 모닝에 1위자리를 내주는 등 중형급이 주춤한 가운데 준중형 부문에서 최강자인 현대 아반떼 HD, 그 대항마의 역할을 해온 삼성 SM3, 그리고 해치백 열풍을 몰고 온 i30등 기존 모델과 출시 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아 포르테, 쏘울등이 선전하면서 준중형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좋은 연비와 최신식 옵션이 장착되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되었고, 쏘울이나 i30처럼 독특한 디자인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기에 국내 경기 침체라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중형차를 구입하고자 했던 고객의 마음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중고차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중형차는 여전히 소비자 관심을 받으며 인터넷 검색량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실제 중고차 거래는 1000∼1600cc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최경욱 연구원은 "10월, 11월 중고차 조회량은 큰 변화가 없지만, 오프라인에서의 실제 거래는 NF 쏘나타, SM5, 그랜져TG 등 중대형보다는 아반떼, i30 등 중소형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