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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차 값인상 분위기 고조

현대기아차 필두로 기타업체들도 따라 올릴 듯

국내 차 값인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원지재가격 급등 등 차 값 인상요인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현대.기아차가 차값을 올리기로 잠정 결론을 내리거 인상 폭과 시기 등 세부방안을 마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조만간 현대.기아차 제품 가격이 오르면 다른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차값인상도 따라 오르는등 차값인상 도미노현상이 일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 등 내수부진여건등을 감안할때 큰 폭의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9일 "내달 중순 상반기 결산지표가 나오면 가격 문제를 검토한 뒤 그달 말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가격은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손실 규모와 환율 인상으로 얻은 이익 등을결산때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하반기 유가상승 예상치까지 함께 판단하면 가격인상 수준이 대체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인상 전 가격으로 계약한 기존 국내 고객들의 입장과 수출가격을조정하지 않을 경우 빚어질 통상마찰 가능성 등을 감안해 "언제 얼마씩 일괄적으로 올리겠다"는 식의 가이드라인은 정하지 않고 개략적인 방침만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출 비중이 큰 현대.기아차는 해외에서 환율상승 혜택을 누리고 있었기때문에 가격을 쉽사리 올리지 못한 채 고민을 거듭해온 게 사실이다.


가격인상 카드를 섣불리 꺼내지 못한 채 생산성을 높이고 차량 설계단계에서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여 원자재값 상승 충격을 흡수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올해들어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손실액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자 환율 이득과 비용절감분 만으로는 이 손실을 상쇄할 수 없다고 보고 가격인상 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기아차 경영진은 이런 가격결정 요인을 짚으면서 신차만 가격을 올릴지, 연식 변경모델을 포함한 다른 기존 차종까지 인상할지 집중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은 최근 “포스코가 철강제품 값을 올리는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원가 압박이 심하다”며 “가격 인상 요인이 가중되면 가격 인상을 검토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냉연강판 가격이 t당 16만5000원 올라 하반기(7∼12월)에 약 2500억 원의 원가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GM대우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현대·기아차의 인상 여부를 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만약 앞으로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편의장치 선택권을 늘려 실질적인 인상폭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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