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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에 功들이는 정몽구회장

현대기아차, 현지딜러 초청 판매전략 설명회 개최

 
정몽구 현대기아차회장은 3일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미국의 우수 자동차딜러 2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조찬모임을 갖고 현대차의 미국판매강화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정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주로 "제네시스"의 특장점과 미국내 퍈매계획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 회장은 특히 "최근 기름값이 많이 올라 미국내 판매수요가 많이 줄었다"며 "연비가 좋은 차가 중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오늘 분위기가 좋은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나?
A. 차를 많이 팔아달라고 했다. 판매가 잘 되어야 하지 않겠나.

Q. 제네시스 관련해 문의가 있었나?
A. 차가 좋다는 반응이다. 별 문제가 없다.

Q. 이번에 미국에 가시나?
A. 그건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김종운 부사장(HMA 법인장)과의 일문일답>

Q. 미국 시장 유가 때문에 어렵다는데?
A. 미국 시장이 많이 어렵다. 전체적으로 수요가 많이 줄고 있다.

매달 자동차 전체 수요(연간)에 대한 전망치가 나오고 있는데 3월에는 1,500만대로 예상하는 수치까지 나왔다. 매달 2,30만대씩 수치가 줄고 있다.

전체 자동차 월 판매도 4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도요타도 지난달 10% 정도 감소했는데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달 판매가 유일하게 상승한 회사는 현대차와 폭스바겐 정도다.

Q.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A. 대리점과의 관계를 강화해 장기 신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나갈 것이다. 3월부터 판매에 시동이 걸렸다. 지난달 판매 실적이 좋았다.

Q. 시장 점유율 3% 올해 가능한가?
A. 작년 2.9%로 마감했다. 지난달에도 실적이 좋아서 3.2%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앞으로 더욱 잘하도록 할 것이다.

Q. 제네시스에 대해서는?
A. (가격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다음 주 본사와의 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미국 딜러들과 본사와 견해 차이는 있지만 잘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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