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전자전장품 제조업체인 현대오토넷이 경기도 이천 공장을 충북 진천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9일 현대오토넷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경기도 이천공장의 생산라인 전체를 진천군 문백면 문백전기전자 농공단지 이전을 추진해 4일 작업을 마무리 한 뒤 5일 시험가동을 거쳤으며 11일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오토넷은 이 농공단지 8만2천344㎡의 부지에 800억원대를 투자해 5만2천992㎡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으며 오디오, 네비게이션 등 자동차 전자전장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현대오토넷은 2010년까지 1천234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계속 증설할 예정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현대오토넷이 진천으로 이전해 본격 가동되면 법인세할 주민세가 연간 14억원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지방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현재 850명 수준인 근로자도 1천300여명으로 늘어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