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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다의 남을 배려하는 마음

일본에 PHP연구소라는 유명한 연구소가 있다. 1946년에 설립됐으며 설립자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이라 일컷는 마쓰시다전기의 창업자 마쓰시다 고오노스케이다.

어느날 고오노스케가 식당에서 손님들을 접대하는 일이 생겼다. 모두 여섯명의 일행들이 소갈비로 식사를 즐겁게 하고 있었다. 일행들이 거의 식사를 마처갈 무렵 마쓰시다 회장은 소갈비를 요리한 주방장을 불렀다.

식당을 책임지는 지배인을 부르지 않고 주방장을 부르는 것을 본 손님들은 그가 갈비를 반 정도만 먹고 남긴 접시를 주목하며 뭔가 크게 난처한 일이 벌어질것 같은 예감을 가졌다.

드디어 주방장이 일행들 앞으로 불려왔다. 그는 이 손님이 얼마나 중요하고 대단한 인물인지잘 알고 있기에 크게 긴장을 했다. 그는 "갈비에 무슨 문제가 있었습니까" 하며 정중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회장은 "주방장 당신의 솜씨는 여전하구려. 그러나 나는 오늘 갈비를 반이나 남겼소. 당신의 솜씨때문이 아니라 바로 내 입맛이 문제요. 나이가 80이 되고보니 식욕이 예전같지 않소. 그러나 갈비는 참으로 맛이 있었소. 당신은 정말 출중한 요리사요"

잠시후 주방장과 손님들은 마쓰시다회장의 진심을 알게 됐다. " 반도 안먹은 갈비접시가 그대로 주방으로 들어갔을때 당신이 우울해 할까봐 염려가되었소. 공연히 나때문에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주고싶지 않아 면전에서 음식을 남긴 이유를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요"

식사를 다 마친 손님들은 남을 배려하는 이러한 그의 인품을 존경하며 오래도록 그와 사업상의 교제를 하게 됐다. <기병태 자문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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