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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세상을 놀라게하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신기술

<기획上>현대 신형 싼타페...SUV와 고급 세단의 경계를 허물다

 
☞놀라운 자동차 신기술 어디까지 왔나?

영화에서나 보던 상상속의 신기술들이 하나 둘 현실로 나타나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있다.

신기하게만 여겨졌던 영상통화나 위치추적, 원격조정, 터치스크린 기술 등이 대부분 현실에 적용되면서 이제 더이상의 "상상"을 거부하고있다. 그만큼 과학기술의 발전은 사람들 기대이상의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100여년전 미국 포드사의 T형 포드로부터 시작된 자동차 역사에서 수많은 신기술들이 개발 적용됐고, 현재에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신기술 개발경쟁은 끝도없이 펼쳐지고 있다.

간단한 기능으로 주변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헤드램프가 점등되는 오토램프 기능, 좁은 공간 또는 미숙한 운전자들의 주차를 돕기 위한 전후방 센서나 후방카메라와 주차보조시스템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가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들이 적용되고 있으며, 많은 차들이 이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나가고 있다. 차선이탈경보장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차조향보조시스템 등은 최근에 선보인 놀라운 신기술들이다.

▶현대•기아차가 선보이는 신차와 신기술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신차들에 적용된 신기술들이 예상을 뛰어 넘는데다 실제로 세계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위력이 커지면서 심각한 위협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4월, 5월에 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신차 2종을 출시하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바싹 긴장하고 있다.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는 기존의 SUV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고급스러움과 다양한 편의사양, 정숙성을 통해서 새로운 "월드 프리미엄 SUV"의 기준을 정립하겠다고 나섰다. 기아차 "K9"은 오늘날의 모든 첨단기술이 집약된 럭셔리 대형 세단을 플래그십 모델로 내세우며 ‘To the world best’를 외치고 나섰다.

역시 좋은 차는 시장이 먼저 알아본다. 이들 차량은 국내 출시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폭발적인 사전계약이 몰렸으며 아직도 사전 주문물량을 소화하기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요즘 잘 나가는 수입차 업체들도 앞길이 막힐까 염려해 전전긍긍 하고있다.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와 기아차의 "K9"이 2012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시장을 세차게 흔들고 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SUV와 고급세단의 경계를 허물다

▶7년만에 선보이는 "SUV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지난 2005년 싼타페(CM) 출시 이후에 7년 만에 선보이는 현대차의 걸작이다. 세련되고 강인한 스타일, 동급 최고 사양, 세단과 같은 실내 고급감을 바탕으로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개념 중형 SUV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SU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상품성으로 세계시장에서 SUV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프리미엄 SUV를 추구하고있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 최초로 1세대 싼타페를 선보인 이후에 지난 4월까지 국내 60만8천대, 해외 195만2천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256만여 대가 팔린 대한민국 대표 SUV로 자리매김한 싼타페의 정통성과 명성을 계승하기 위해 기존의 차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만큼 기존 싼타페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동시에, 신형 싼타페 역시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4월 19일 출시 보도발표회 행사장에서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싼타페’는 다양한 신기술 적용을 통한 놀라운 연비 향상,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적용 등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시도가 집약된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DM’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신형 ‘싼타페’는 4년 4개월 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4,300억 원을 투입해 탄생했다.

▶세련되고 강인한 외모에 혁신적 신기술 적용

신형 싼타페는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외관 디자인에 강점을 갖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싼타페의 우수한 상품성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신기술의 적용이다.

엔진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R엔진을 개선해 ▲최고출력 184ps, 최대토크 41.0kg•m의 2.0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00ps, 최대토크 44.5kg•m의 2.2 디젤 엔진(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등 동급 최고 수준의 두 가지 디젤 엔진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장치(LP-EGR) 등 연비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13% 넘게 연비를 향상시켰다. 친환경 배기규제인 유로-5 배기규제를 만족하며 높은 친환경성도 갖췄다.

이를 통해 ▲2.0 디젤 엔진 장착 모델은 17.0km/ℓ, ▲2.2 디젤 엔진 장착 모델은 16.1km/ℓ(이상 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를 확보함으로써, 최근 고유가 시대에 걸맞는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 신 연비기준 시 2.0 모델은 14.4km/ℓ, 2.2 모델은 13.8km/ℓ)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역시 신형 ‘싼타페’만의 자랑

신형 ‘싼타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을 SUV 최초로 전 모델 기본 장착하고 ▲특히 차량 충돌 시 시트벨트가 신속하게 조여져 골반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하체상해저감장치’를 1열에 적용하는 등 최고 수준의 탑승자 안전을 제공한다.

또한 ‘하체상해저감장치’가 작동으로 인해 가슴부위로 전해지는 충격을 차단하기 위한 시트벨트 에 ‘다이나믹 라킹 텅’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등 최첨단 예방 안전 사양을 적용해 급제동, 급선회, 급가속 등의 위험 상황에서 차량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또한 ▲최신 제조기술인 핫 스탬핑 및 롤포밍 공법으로 제작된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 고강성 차체 구조를 갖춰 최상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대로"..."블루링크" 최초 적용

신형 ‘싼타페’는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최첨단 IT 시스템을 연계, 운전자가 차량 거리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시동, 공조 제어, 도어 개폐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 현대차의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를 최초로 적용했다.

‘스마트 카’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기능인 ‘블루링크’ 서비스는 ▲스마트 컨트롤(원격제어), ▲세이프티(안전), ▲카 케어(차량 진단), ▲인포(정보활용), ▲어시스트(안내 서비스) 등 5개 분야에서 총 17개의 세부 기능을 활용하여 운전자가 차량을 적극적으로 제어 및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영화 속에서 보던 음성으로 자동차를 제어하고 다양한 장치들과 연계하여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아울러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와 차량 자동 정차 유지기능인 ‘오토홀드(AVH)’를 적용해 주•정차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뿐만아니라 ▲주차 가능영역을 탐지해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제어해 손쉬운 평행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과 ▲차량에서 각종 가전제품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해 주는 ‘220V 인버터’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또한 ▲도로 상황 및 운전자 취향에 따라 컴포트(Comfort), 노멀(Normal), 스포츠(Sports)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가속페달 조작 없이 설정한 차량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돼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신형 싼타페 얼마나 팔렸나..."침체속 독불장군"

"신형 싼타페"는 출시부터 "대박"을 예고했다. 지난 3월 21일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첫 날부터 3,000명이 넘게 몰리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신형 싼타페’의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 3,100대는 2009년 쏘나타(10,827대), 2010년 그랜저(7,115대)에 이어 역대 3위의 기록이다. 특히, 일평균 기준 계약대수 900대는 2009년 쏘나타(2,045대)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경기위축으로 많은 차종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있는가운데 싼타페는 신차효과속에 영업일수 11일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들어 국내 자동차시장이 침체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출시 이후 6월 첫째 주까지 약 2만7,000여 대의 계약을 이끌어내며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5월 16일부터 본격적인 고객인도가 이뤄지면서 6월말 현재 24,629대가 판매되는 "대박행진"을 계속하고있다. 이바람에 승용차에 반해 전체 SUV판매가 21%나 늘어나는 견인차 역할을 확실하게 했다.

이 같은 ‘신형 싼타페’의 인기는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라는 점과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블루링크’ 등 현대차가 최초로 선보이는 첨단/신사양들이 대거 적용돼 높은 상품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가 최고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만큼 월드 프리미엄 SUV로서 수입차 디젤차 공세를 이겨내고 세계시장을 누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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