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고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비교적 출고가 쉬운 '신차급 중고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및 부품 공급 불안정 등 악재가 겹치며 신차 출고 지연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의 경우 올해 초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디 올 뉴 니로’가 최소 6개월, 인기 차종 ‘스포티지·쏘렌토 HEV(하이브리드)’는 18개월 이상의 대기가 필요하다.
그나마 대기가 짧은 현대의 ‘캐스퍼’조차 최소 3개월이 소요되며, ‘싼타페 HEV’는 출고까지 16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올해 1~5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 순위 1위에 등극한 현대 ‘아이오닉5’는 최소 1년을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하듯, 전기차의 경우 납기일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 루프 사양 등 옵션을 추가한다면 대기는 더욱 길어진다.
이에 소비자들은 출고 대기가 필요 없는 ‘신차급 중고차’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기약 없는 신차 대기 기간을 줄이기 위해 트림이나 옵션을 낮출 필요 없이, 신차급 품질에 원하는 사양과 조건을 비교해 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오토플러스의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는 최근 신차 출고 지연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니즈를 공략하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인기 모델의 ‘신차급 중고차’ 매물을 다수 확보하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아 ‘디 올 뉴 니로 HEV’의 경우 출고 6개월 미만의 주행거리 1만 km 이내 매물을 40여 대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인기 차종인 ‘아이오닉 5’∙’더 뉴 싼타페 HEV’∙’캐스퍼’의 신차급 매물도 다수 등록돼 있어 구매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디 올 뉴 니로 HEV’의 대량 입고에 발맞추어, 리본카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대상이 되는 총 20대의 ‘디 올 뉴 니로 HEV’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명에게 취득세 40만 원 지원과 함께 10만 원 한도의 전국 무료 탁송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