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란 등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2월에도 중고차 시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J셀카는 온‧오프라인 내차팔기 거래 현황 분석 결과, 전월 대비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가 3%, 전체 거래량은 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도체 대란 등으로 신차를 구매해도 빠른 출고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대형 세단인 그랜저IG와 그랜저HG 가격이 전월대비 각각 4%, 17% 올랐고,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AD는 5%, 아반떼MD는 3%가 상승했다. 올 뉴 카니발은 5%, 더 뉴 카니발은 0.18% 올랐다.
SUV에서는 QM6가 17%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올 뉴 투싼, 스포티지 4세대가 5% 올랐다. 반면 올 뉴 쏘렌토와 싼타페 더 프라임은 각각 5%, 2%가 하락했다.
더 뉴 레이는 2%, 올 뉴 모닝은 3%, 코나와 니로는 각각 8%, 2% 하락했다.
AJ셀카 관계자는 "소형차나 경차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이달이 적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