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중고차는 가격을 얼마나 덜 받을까?

  • 등록 2012.11.07 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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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등 유색차량은 보기에는 개성있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막상 중고차로 판매할때는 제값보다 덜 받는 사례가 종종있다.
 
 얼마전 서울 강소구에 사는 김은진씨는 자신의 빨간색 쏘나타를 팔기위해 중고차시장에 알아본 결과 검정색이나 흰색 쏘나타보다 1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와 같은 이유는 중고차 수요와 직결된다. 최근 다양한 색상의 차량들이 출시되지만 여전히 검정, 회색, 흰색 차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는 중고차시장에서도 마찬가지. 낮은 수요로 인해 유색차량은 동급차량보다 낮은 중고차가격으로 책정된다.
 
 경차와 소형차처럼 몸집이 작은 차량은 비교적 색상에 덜 영향을 받는 편이지만 중형차 이상의 경우 동일모델이라도 100만원 이상 차이 나기도 한다.

실제로 카즈와 같은 전문 중고차사이트에 들어가면 흰색, 회색, 검정색 등 ‘무채색’ 차량들이 훨씬 많이 등록 되어 있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수요를 나타내는데, 한국인들이 대체적으로 무난한 무채색인 검정색, 흰색, 은회색차량들을 선호하는 것과 일치한다.

반면 비주류 색상에 속하는 분홍, 보라, 노랑 등의 유색차량은 중고차시장에서 구매자들의 수요가 적으며, 그만큼 가격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카즈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판매자는 색상 하나만으로 가격측면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다.

카즈 매물담당은 “차량 구입시 취향도 중요하지만 만약 추후 중고차로 판매할 계획이 있는 운전자라면 판매시점이 왔을 때 동일모델에 비해 색상만으로 낮은 중고차가격 받을 수 있으니 이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이길응 기자 kelee@automobile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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