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현지 시각 지난 2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슈퍼 쿠페 ‘스펙터’의 진화형 모델인 ‘스펙터 시리즈 II’와 ‘블랙 배지 스펙터 시리즈 II’를 공개했다.
이들 모델은 2022년 처음 공개된 스펙터를 바탕으로 성능과 주행거리가 향상됐으며, 비스포크 맞춤 옵션이 확대됐다. 재설계된 배터리 셀 기술을 적용해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존 대비 최대 18% 늘어난 628km(390마일)를 지원하며, 충전 시간은 14% 단축됐다.
또한 구동계를 재조정해 응답성과 제어 성능을 개선했다.
블랙 배지 스펙터 시리즈 II는 ‘인피니티 모드’에서 최고출력 500kW, ‘스피리티드 모드’에서 최대토크 1,100Nm을 발휘한다. 이로써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위치했다.
비스포크 옵션도 다양해졌다. 항공 계기판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시계 디자인이 전용 시계 캐비닛에 탑재되고, 블랙 배지 모델에는 ‘아이스드 블랙’ 외장 디테일이 적용된다. ‘듀얼리티 트윌’과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 가죽 등 새로운 비스포크 인테리어 옵션도 추가됐다.
외관은 기존 스펙터의 패스트백 실루엣과 분할형 헤드램프를 유지하며 신규 외장 색상 ‘에테리얼 블루’를 선보였다. 23인치 단조 알로이 휠은 다면적 멀티 스포크 디자인으로 정밀 단조 공정을 거쳐 수작업으로 마감된다.
실내에는 새로운 소재와 수공예 요소가 도입됐다. ‘듀얼리티 트윌’은 대나무에서 추출한 레이온 소재로 제작되며, 다양한 색상과 자수 선택이 가능하다. 이 소재에는 브랜드 창립자의 이니셜을 추상적으로 해석한 ‘듀얼리티’ 그래픽 자수가 적용된다.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 가죽은 달빛 아래 구름 실루엣에서 착안한 천공 패턴이 특징이며, 일루미네이티드 도어까지 패턴이 확장될 수 있다. ‘브린들드 월넛’ 베니어는 월넛 목재와 유칼립투스 섬유를 결합해 독특한 ‘타이거 스트라이프’ 패턴을 구현했다.
대시보드 전면에는 롤스로이스 본사 인근 사우스 다운스 지역 안개에서 영감을 받은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적용돼 8,108개의 픽셀 형태 조명이 물결 흐름을 구현한다. 항공 계기판에서 착안한 신규 시계가 전용 시계 캐비닛과 함께 탑재된다.
블랙 배지 스펙터 시리즈 II는 ‘아이스드 블랙 외장 디테일’ 옵션을 통해 주요 광택 장식을 무광 블랙 마감으로 변경해 차별화를 꾀했다. 해당 마감은 그릴 테두리, 도어 핸들, 환희의 여신상 등에서 적용되며 새틴 질감을 구현했다. 한편 판테온 그릴 빗살은 기존 광택 마감을 유지한다.
블랙 배지 전용 신규 휠은 오픈 스포크 디자인과 7-스포크 구조에 광택 링을 추가해 존재감을 강조한다. ‘아이스드 매트 블랙’ 마감도 선택할 수 있으며, 특수 고온 경화 공정을 통해 완성됐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크리스 브라운리지는 스펙터가 브랜드의 전동화 역량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스펙터 시리즈 II가 비스포크 옵션의 가능성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브랜드 공동 창립자의 철학을 반영한 모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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