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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억대 수입차 잘 팔리네…8월말에 작년 판매량↑ '역대 최다'

지난달까지 4만5천42대 판매…작년보다 65.5% 늘어...법인구매 65%

올해 팔린 1억원 이상 수입 차량이 8개월만에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연간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는 4만5천42대로 역대 최다였던 작년 연간 판매량(4만3천158대)을 넘어섰다.


작년 1∼8월(2만7천212대)보다 65.5% 증가했고,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16.0%)보다 7.2%포인트 늘어난 23.2%였다.

이에 따라 올해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은 처음으로 5만대 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가 1만9천469대로 가장 많았고, BMW 1만3천29대, 포르쉐 6천315대, 아우디 2천957대, 마세라티 547대의 순이었다.

모델별로는 ▲벤츠의 S580 4MATIC이 2천974대로 가장 많았고 ▲벤츠 CLS 450 4MATIC(2천689대), ▲BMW X7 4.0(2천55대), ▲벤츠 GLE 400 d 4MATIC 쿠페(1천95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고가 수입 친환경차와 레저용 차량(RV)의 인기가 높아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보복소비 심리가 강화되면서 1억원 이상 수입차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달까지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친환경차(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차)는 총 2만3천753대로 절반 이상(52.7%)을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5천802대)에 비해서는 무려 4배로 늘었다.


1억원 이상 RV 판매량은 2만4천159대로 작년(1만3천99대)보다 84.4% 증가했다. 전체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5%였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올해 출시되는 150종의 전기차 모델 중 상당수가 고급차 모델로 분류된다"며 "자동차 구매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고급 수입차 소비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고가 수입차 중 법인 구매 비율은 여전히 개인 구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이 구매한 차량은 2만9천384대로 65.2%를 차지한 반면, 개인 구매는 1만5천658대로 34.8%에 불과했다.


롤스로이스는 올해 들어 판매한 161대 중 146대가 법인 차량이었으며 람보르기니는 250대 중 213대, 벤틀리는 308대 중 245대를 법인이 구매했다.

<람보르기니>

회사 명의로 업무용 고가 수입차를 구매한 뒤 개인이 사용하는 관행은 그간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 왔다.

현행법은 업무용 승용차로 등록한 차량의 구매·유지 비용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면 사업연도의 소득금액을 계산할 때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있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차량 리스·렌트 업종 외 법인이 소유한 5억원 이상 업무용 수입차 223대 가운데 승합·특수·화물 차종이 아닌 승용차는 98대로 43.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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