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운동본부'는 4일 오전 평택역 앞에서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부터 평택 23개 읍·면·동사무소와 역사, 터미널, 주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향후 서명부를 모아 청와대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은행, 서울회생법원 등에 쌍용차를 도와달라는 건의문과 함께 전달할 방침이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인 쌍용차를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민간이 주도해 운동본부를 결성했다"며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쌍용차가 정상화할 때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등 30여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쌍용차를 돕자는 데 뜻을 모아 범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한 바 있다.
지난달 15일 법정관리 졸업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쌍용차는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