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외제차 불법수입 5억6천만원 세금폭탄

  • 등록 2008.03.28 11: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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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입가격 위장 부가티 베이런에 부과

 
외제차를 수입하면서 가격을 속여 신고한 최고급 스포츠카 `부가티 베이런`에 세금만 5억6000만원이 부과됐다.

관세청은 불법 수입외제차에 대한 단속을 벌이면서 작년 7월 수입된 부가티 베이런(Bugatti Veyron) 1대가 불법으로 들어온 것을 적발해 5억6000만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27일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 한 수입 대행업체가 지난해 7월 부가티를 수입하면서 실제 가격 170만달러의 10분의 1인 17만달러에 수입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세관에 신고한 것을 올해 2월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수입을 의뢰한 A씨로부터 실제 170만달러를 받아 미국의 수출사와 170만달러에 구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세금을 줄이기 위해 17만달러에 수입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했다.

부가티는 최고 시속 407㎞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카로 독일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부가티가 연간 50대 정도만 주문 생산한다.

수입 가격은 16억원을 홋가하며 국내에는 2006년 2대가 수입됐으며 지난해 1대가 불법으로 들어왔다.

뉴스관리자 기자 kelee@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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