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첫 공식 F1 타이어 실차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향후 F1 진출을 대비한 기술력 검증과 함께 이미 90년대부터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된 F1 수준의 기술력을 실제 테스트를 통해 확인하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국내 업체중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F1 타이어 실차 테스트를 실시한 기업은 금호타이어가 처음이다.
테스트가 열린 카탈루냐 서킷은 F1 경기 및 F1 관련 테스트가 많이 개최되는 곳으로 바르셀로나 북부 몬트멜로에 위치한 길이 4.6km의 서킷이다. 다양한 고속 코너와 중고속 코너, 긴 스트레이트, 오르막과 내리막이 골고루 배치돼 최적의 테스트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2012 오토그랑프리(이하 Auto GP)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슈퍼노바에서 드라이버로 참가중인 전 F1 드라이버 나레인 카디키얀, Auto GP에 참가하며 GP2 현역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케빈 지오베시 등의 베테랑 선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문성학 선수(23·성균관대4)도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Auto GP에는 2014년부터 F1과 동일한 규격의 타이어가 공급될 예정으로,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F1 공식 타이어로 진출할 수 있는 만반의 채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