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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

'전기차 전쟁'…가성비 모델부터 프리미엄 차량까지 '홍수'

벤츠·폭스바겐·아우디 이어 국산 아이오닉 6, EV6 등과 한판승부

국내 전기차시장이 급성장하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국내에 전기차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국산차와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가성비 차량부터 억대 프리미엄 차량까지 다양한 차종이 출시되면서 이른바 '전기차 대전(大戰)'이 벌어지고 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준대형 전기세단 더 뉴 EQE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EQE는 올해 1~10월 국내 수입차 누적 판매량 1위를 차지한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EQE는 1억원이 넘는 고가 차량임에도 10월 한달간 297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6월 대형 전기차 세단 EQS도 출시했다. EQS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380대다.

폭스바겐도 지난 9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ID.4를 선보이며 전기차 포문을 열었다.

ID.4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5㎞다.

<폭스바겐 ID.4>

가격은 5,490만원으로 전기차보조금 지급 기준 내 안착하며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비 보조금 651만원이 지원돼 4,000만원대 후반으로 구입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ID.4는 국내 시장에서 통신모듈 미장착으로 OTA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9월 한달동안 667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ID.4의 10월 판매량은 585대, 누적판매량은 1,258대다.

<아우디 e-트론>

아우디도 '가성비 수입 전기차' 행렬에 합류했다. 아우디는 최근 Q4 e-tron을 국내 출시하며 가격을 5,970만~ 6,370만원으로 책정했다.

Q4 e-tron은 일부 모델이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빠졌음에도 사전계약만 7,000대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아우디 Q4 e-tron은 10월에 1,235대가 판매되며 벤츠 E클래스 2,771대, BMW 5시리즈 2,658대에 이어 수입차 판매량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도 전기차 신모델을 내놓으며 하반기 시장을 노린다. 세단 전기차 아이오닉6는 사전계약 첫날에 3만 7,446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는 아이오닉5가 보유한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2만3,760대를 1만3,686대 넘어선 기록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6>


아이오닉6는 6.2㎞/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과 산업부 인증 기준 524㎞의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 등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세련된 유선형 디자인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이오닉 6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5,20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도 우리나라 최고 스펙의 전기차인 The Kia EV6 GT를 출시했다.


<기아 EV6>


EV6 GT의 최고 속도는 시속 260㎞으로 시속 100㎞까지 단 3.5초가 걸린다. 국산차 중 가장 빠르다. EV6 GT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기준 7,20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국내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며 "수입 전기차와 국산 전기차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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