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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시장 '빅2' 탄생…롯데-SK 양강 체제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SK렌터카) AJ렌터카와 통합

SK네트웍스가  렌터카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를위해 자신의 렌터카 사업(SK렌터카)을 AJ렌터카에 양도하면서 한국 렌터카 시장에서 롯데렌탈(롯데렌터카)과 양강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25일 렌터카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렌터카 사업 양도(현물출자)’의 건을 결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SK네트웍스는 렌터카 브랜드인 ‘SK렌터카’를 통해 진행해 온 사업 중 기존 장기 렌털 계약·자동차 매매업 1개소를 제외한 사업 전체를 AJ렌터카에 이관한다.

1,625억원어치의 지분 21.99%를 추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 42.24%에서 64.23%로 늘리게 됐다. 양사는 올해 11월 주주총회 등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영업양수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롯데렌탈 맹추격
SK네트웍스는 이번 양도를 통해 렌터카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통합을 통한 구매 경쟁력 확보, 차량 조달금리 개선, 보험료 절감, 중고차 매각 수익 증대, 지점 통합에 따른 운영 효율성 증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새 통합법인의 이름은 11월 주주총회 경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통합 법인의 이름을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데 주총 즈음에 구체적인 이름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개인 장기 렌터카 위주, AJ렌터카는 법인·단기 렌터카 위주로 사업이 겹치는 부분이 없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SK렌터카와 AJ렌터카의 내륙 단기 렌털 서비스 통합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 1월 AJ렌터카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점유율, 롯데렌탈 23.4%로 1위, SK네트웍스 12.6% 2위,  AJ렌터카 8.7% 4위
전국 자동차대여사업조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렌터카 인가대수 기준 점유율을 보면 롯데렌탈(롯데렌터카)이 점유율 23.4%로 1위, SK네트웍스(SK렌터카)가 12.6%로 2위를 기록 중이다.

AJ렌터카는 8.7%로 4위에 올랐다.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를 합친 점유율은 21.3%로 1위 롯데렌탈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렌터카 시장은 수익성 강화 사업 전략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사업비중 중 90% 정도를 차지하는 장기렌터인 ‘신차장 다이렉트’가 효자로 역할 중이다.


롯데렌터카는 IoT(사물인터넷)기반 실시간 점검, 찾아가는 방문 정비까지 가능한 ‘올 뉴 신차장’ 서비스도 내놨다. 진입 문턱이 낮아 경쟁이 치열한 단기 렌터카 사업은 축소하고, 카세어링 서비스인 '그린카'의 사업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해 왔지만 현재는 내실 강화에 더 힘쓰고 있다”며 “AJ렌터카와 시너지를 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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