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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BMW 520d 등 판매 재개…환경규제 'WLTP' 인증 통과

520d· 620d 등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 통과...'판매 회복' 기대

<BMW 뉴 520d 럭셔리 스페셜 에디션>


BMW 520d를 비롯한 주력 디젤 모델들이 환경부의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통과함에따라 그동안 급감한 BMW 전체 판매량도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 2위 모델이었던 520d를 비롯한 BMW 디젤 차종 상당수는 환경부가 새로 도입한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를 충족하지 못하며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었다.


10일 환경부와 업계에 따르면 BMW의 주요 디젤 모델인 520d와 620d, 620d xDrive, X2 xDrive18d 등이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했다. 이들 모델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앞서 인증을 통과한 530d와 730Ld xDrive, 740Ld xDrive, X3 xDrive30d, X4 M40d, X5 xDrive30d도 변경보고를 통해 새로운 연식으로 판매된다.

BMW 관계자는 "2019년식 520d를 비롯한 주요 디젤 모델들이 WLTP를 충족하는 신규 인증을 받았다"며 "모델 별로 곧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모델은 지난해 9월부터 환경부가 강화된 디젤 차량 배출가스 규제인 '국제표준시험방식(WLTP)'을 도입하면서 사실상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었다. WLTP는 인증 과정에 실제 도로 주행 조건을 포함시키는 등 통과가 까다롭다.

새로운 규제를 충족하지 못한 수입차는 통관일 기준으로 지난해 9월1일 이후부터 판매가 제한됐다. 3개월간 유예기간이 있었지만 이 기간 BMW는 새 인증을 받지 못하면서 사실상 주요 디젤 모델들의 판매 길이 막혔다. 여기에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디젤 모델의 화재 사고로 사상 초유의 '운행 정지 명령'이 내려지는 등 부정적 인식까지 확산됐다.

<BMW 520d>
지난해 상반기(1~6월)까지만해도 BMW 520d는 6,706대가 팔리며 전체 수입차 모델 중 판매량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BMW 520d xDrive는 3,160대로 7위, 530은 3,053대로 8위, 320d는 3,003대로 10위 안에 들었다. 10위 안에 BMW 디젤 모델 3종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월 1,000대 내외로 팔리던 520d는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7월 523대를 팔고, 9월 197대까지 추락하더니 WLTP 규제까지 겹치면서 순위에서 아예 자취를 감췄다. 주력 디젤 모델들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BMW 전체 판매량도 2017년 5만9,624대에서 2018년 5만5,24대로 미끄러졌다.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도 3년 연속 메르세데스-벤츠에 내줬다.

다만 올해부터는 BMW 디젤모델에 대한 고객의 선호가 다시 커지고 있어 전체 판매량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BMW 320d는 올 3월까지 누적 1,269대가 팔리며 520d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난 1월 인증을 마친 530d도 3월 314대가 팔렸고, X5 3.0d(231대), X3 2.0d(186대) 등도 선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액화석유가스(LPG) 차량규제가 풀리고 경유 차량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면서 디젤모델이 이전만큼 매력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BMW는 디젤 차량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 주요 디젤 모델 판매가 재개되면 전체 판매량도 크게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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