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간판 모델인 520d의 판매량이 한 달 새 무려 80% 가까이 줄어들면서 베스트셀링(최다판매) 모델 상위권에서 사라졌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BMW 520d의 신규 등록대수는 107대로 7월(523대)보다 79.5%나 감소했다.
520d는 화재 관련 차량 결함이 불거지기 전인 5월과 6월만 해도 각각 1천239대, 96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모델 1위, 2위를 달렸다.
그러나 7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반 토막(45.7%)이 나 5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8월에는 100대를 겨우 넘기면서 아예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520d가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잇단 화재와 리콜 사태의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MW 52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