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 플랫폼 SK엔카닷컴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차량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새 진단차량의 비중이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SK엔카의 진단차량은 전문 진단평가사가 거래될 차량을 직접 살펴보고 사고 유무나 프레임(주요 골격)의 이상 유무, 외부패널의 교환 여부, 옵션 및 등급 등을 평가해주는 서비스다.
중고차 거래의 가장 큰 맹점인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정보 비대칭을 전문가 검증으로 메워 차량 상태를 제대로 알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진단 결과에 오류가 있을 때는 3개월, 5천㎞ 이내에서 진단비의 최대 20배를 보상해준다.
SK엔카가 올해와 작년의 1∼7월 SK엔카닷컴에 등록된 국산·수입차를 분석한 결과 진단차량의 등록 대수가 1년 새 약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차량 비중도 4.5%에서 9.0%로 2배로 증가했다. 국산차는 81.0%, 수입차는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진단차량 매물 조회 수도 같은 기간 약 5천700만 건에서 8천900만 건으로 약 57% 증가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차량 진단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선호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