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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상반기 내수 판매, 그랜저-싼타페-쏘렌토 順

내수 1~10위 현대기아차 휩쓸어...쌍용차 3위 올라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의 '그랜저'가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 모델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18년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현대차의 그랜저로 총 6만153대가 판매됐다.


▶그랜저 2년째 1위...싼타페 66.4% 급증, 맹 추격

이어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현대차의 '싼타페'가 작년보다 66.4% 증가한 5만2천398대 팔리며 2위에 올랐다.

<현대차 싼타페>

싼타페는 3월에야 신차가 출시됐는데도 이런 판매 실적을 거둬 그랜저와 올해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3∼6위는 판매량에서 큰 격차 없이 접전 양상을 띠었다.

3위는 상품성 강화와 가격 할인 행사를 한 기아차 '쏘렌토'(3만7천816대), 4위는 경쟁 모델의 신차 출시로 판매가 감소한 현대차 '아반떼', 5위는 기아차 '카니발'(3만6천95대), 6위는 현대차 '쏘나타'(3만4천204대)가 각각 차지했다.


▶판매량 1~10위, 현대 · 기아차가 휩쓸어

이어 기아차 '모닝'(3만242대), 기아차 'K3'(2만4천319대), 기아차 'K5'(2만3천612대), 현대차 '코나'(2만3천130대)가 차례로 7∼10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베스트셀링 승용차 1∼10위는 모두 현대·기아차가 휩쓸었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작년보다 3.1% 감소한 92만9천390대에 그쳤다.

완성차업체별로 보면 군산공장 폐쇄 사태를 겪은 한국GM이 작년보다 45.0%나 빠진 4만1천450대를 판매하며 가장 많이 판매량이 감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6와 QM6,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등 주력 모델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각각 26.6%, 6.2%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현대차는 1.4% 판매량이 줄었고, 기아차만 유일하게 3.6% 판매량을 늘렸다.


▶시장점유율, 현대 기아 이어 쌍용차가 3위 등극

이로 인해 내수시장에서 완성차 5개 사의 점유율 순위가 바뀌었다.

1, 2위는 현대차(38.9%)와 기아차(29.4%)가 유지했지만, 쌍용차(5.7%)가 3위로 올라왔고 한국GM(4.5%)은 4위로 떨어졌다. 르노삼성차(4.0%)는 5위를 지켰다.


반면 수입자동차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판촉 강화와 폭스바겐·아우디의 판매 재개로 15.7% 증가한 15만5천423대를 판매했다.

그 결과 수입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보다 2.7%포인트 오른 16.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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