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에 중국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담도굉 현대차 부사장을 임명했다.
담도굉 부사장은 지난 7월 인사를 통해 현대차 중국법인장에서 본사로 발령 난 바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인사를 통해 담도굉 부사장을 현대모비스 중국사업담당으로 발령냈다.
담도굉 부사장은 현대모비스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전략적인 사업운영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한용빈 현대모비스 부사장을 현대차 기획조정3실장으로, 배형근 현대차 기업전략실장(전무)을 현대모비스 신임 재경본부장으로 각각 발령냈다.
한용빈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전반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재경 분야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배형근 전무는 재경과 기획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의 환경 변화에 맞춰 현대모비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새로운 현대차 기업전략실장으로는 글로벌경영연구소장 박홍재 부사장이 임명됐다. 박 부사장은 산업동향, 미래 트렌드, 전략 수립 등 분야에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 밖에 원종훈 현대차 기획조정3실장(부사장)은 계열사 현대파텍스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근 단행된 권역본부 개편과 중국 사업부문 인사의 연장선상에서 생산 및 판매를 지원하는 기획과 재경 부문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