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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부산 국제모터쇼 폐막...62만명 관람 추정

박접 보고 듣고 즐기는 모터쇼로 관람객들에 호평


2018 부산모터쇼가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7일 폐막했다.

올해 모터쇼는 수입차 업체의 참가 저조와 모터쇼의 꽃으로 불리는 이른바 '슈퍼카'의 부재를 고려할 때 기대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했지만, 흥행 방안 마련이라는 새로운 과제도 남겼다.


부산모터쇼 관람객은 폐막 하루 전인 16일까지 53만 명을 기록했으며 폐막일까지 포함하면 최종 62만 명을 넘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하지만 2016 부산모터쇼 관람객 수 66만 명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4개사를 포함해 19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203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35대의 차량은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완성차 업계 중 현대차는 신차와 양산차, 콘셉트카 등 23대를 이번 모터쇼에 전시했으며, 앞으로 생산할 차량의 디자인을 콘셉트카에 담아 공개했다.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가 아시아 프리미어 차량을 공개했고, 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소형 해치백 클리오 띄우기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외국 완성차 업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선보였고, BMW도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중단했던 영업을 최근 재개한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에서 A8, Q5, Q2, TT RS 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콘셉트카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은 모터쇼였다.

우선 2016년 모터쇼와 비교해 최근 자동차 업계의 불황으로 참가 업체 규모가 크게 줄었다.

25개 완성차 브랜드가 232대를 출품했던 2016 모터쇼와 비교하면 다소 초라한 행사였다.


국내 업계 중에서는 한국GM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가를 결정했지만, 쌍용자동차는 이번 행사를 포기했다.


모터쇼 흥행을 좌지우지하는 수입차 업계의 참가가 저조한 것도 관람객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폴크스바겐, 포드, 마세라티, 벤틀리, 마세라티 등 2016년 모터쇼 때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았던 해외 완성차업체가 올해는 대거 불참했다.


국내에서 차를 파는 브랜드의 절반가량만 이번 모터쇼에 선을 보인 것이다.

참가 업체 감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참가비용만큼 홍보 효과가 없다는 업체의 판단 때문이다.

그나마 부산모터쇼 사무국이 체험행사를 늘리고, 브랜드별 도슨트 프로그램과 VR·AR 체험 등 맞춤형 안내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몇몇 새로운 시도와 부대행사로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관람객 유치에 도움이 됐다.


참가 업체 축소, 관람객 감소, 업계의 무관심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은 부산모터쇼만 걱정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참가 규모 축소와 관람객 감소라는 성적표는 2020년 모터쇼를 준비해야 하는 부산모터쇼에 분명한 과제를 안긴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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