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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 1회충전 609km주행 인증

"수소전기차 1회 충전 세계최고 주행거리…2020년까지 1만대 판매 목표"

오는 3월 출시예정인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 수소전기차) '넥쏘'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9㎞로 인증됐다.


수소전기차는 연료전지에 충전한 수소와 공기 중 산소가 반응할 때 나오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차를 말한다.


현대차는 5일 경기도 고양시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강원도 평창 등에서 '넥쏘 미디어 체험 행사'를 열고 넥쏘의 구체적 제원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공인된 넥쏘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09㎞, 복합연비는 수소 1㎏당 96.2㎞(17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5분 이내 짧은 충전 시간에 채울 수 있는 최대 수소량은 6.33㎏이다.


이런 넥쏘의 주행거리는 기존 1세대 투싼 수소전기차(415㎞)보다 40% 이상 늘어난 것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 공개된 세계 수소전기차 가운데 가장 길다.

경쟁 상대인 도요타의 '미라이'(502㎞)와 혼다 '클래리티'(589㎞) 등은 아직 500㎞대에 머물고 있다.

덴마크의 섬 이름인 '넥쏘'는 첨단 기술(High Tech)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에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로서 산소와 수소가 합쳐 물 이외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수소차의 특성과 친환경적 특징을 강조했다.


내장재까지 바이오 플라스틱·패브릭·식물성 도료 등 'UL'(미국 인증기관) 인증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현대차가 넥쏘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는 안전성이다. 연료인 수소가 가연성이라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수소탱크 총격시험, 파열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시험을 거쳤고,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화재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수소 안전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넥쏘는 다양한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은 물론, 차선 변경 시 뒤·옆 상황을 운전자가 볼 수 있는 '후측방 모니터',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시스템'(RSPA) 등 첨단 안전·편의시설도 탑재됐다.


LFA는 시속 0~150㎞ 속도에서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며, RSPA는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넥쏘는 또 수소탱크에 따른 수소전기차의 적재·실내 공간 한계를 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개의 탱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839ℓ(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TL·796ℓ)이나 투싼 수소전기차(675ℓ)보다 넓다. '


넥쏘의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차가 일반 중형 SUV 수준으로 맞춘다는 방침이어서 4천만원대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넥쏘 출시를 계기로 수소전기차 수요를 늘리기 위한 충전소 확대, 마케팅·홍보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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