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버스 가운데 1회 충전 300km 이상 최장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무공해 전기버스가 부산에서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는 전기버스 ‘일렉시티’ 1호차를 부산 시내버스회사인 동남여객과 대진여객에 각각 전달하고 이들 회사에 각각 10대씩 총 20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남여객과 대진여객은 우선 일렉시티를 부산 시내버스 노선 중 일부 구간에 시범 운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일렉시티가 운행될 정규 노선을 확정,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민의 발’로 운행할 계획이다.
일렉시티는 2010년부터 약 8년여 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무공해 전기버스로, 올 5월 개최된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일렉시티에는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충전(72분)으로 최대 319km를 주행할 수 있고, 30분만의 단기 충전만으로 170km 주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