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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뉴스

국내 완성차업체 5사, 4월 판매실적 대체로 부진

국내 완성차 업체 5사의 4월 자동차 판매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4월 한 달간 내수 8,702대, 수출 1만3,742대 등 총 2만2,44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내수는 1.9%, 수출은 2.2% 늘어 전체적으로 2.1% 증가했다.


4월 내수판매는 인기 차종인 SM6와 QM6의 주도로 2010년 이후 4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판매는 북미 시장으로 수출하는 닛산 로그(7,940대)와 전 세계 80개국으로 진출한 QM6(수출명 꼴레오스·4,555대)가 양대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 SM6(수출명 탈리스만)는 3월보다 41.7% 증가한 1,244대가 선적됐다.

<중형 세단 말리부>


한국지엠은 4월 한 달간 내수 1만1,751대, 수출 3만7,412대 등 총 4만9,16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9% 줄었다.


준중형 세단 크루즈(78%↑), 중형 세단 말리부(188.4%↑), 소형 SUV 트랙스(32.7%↑) 등 일부 주력 신차 라인업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나머지 차종들의 판매 실적이 일제히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의 4월 수출(선적기준)은 총 3만7,41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1~4월 누적 판매실적(CKD·반조립제품 제외)은 내수 4만9,399대, 수출 14만2,822대 등 총 19만2,22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 줄어들었다.

<티볼리>

쌍용자동차는 4월 한 달간 내수 8,346대, 수출 2,725대 등 총 1만1,0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8% 감소한 수준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달 출시 예정인 G4 렉스턴의 대기 수요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티볼리의 꾸준한 성장세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던 내수 판매는 G4 렉스턴 사전 대기 수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8.6% 줄었다.


다만 누계 기준으로는 2년 연속 소형 SUV 판매 1위인 티볼리 브랜드가 5천대 이상 꾸준히 판매돼 작년보다 3% 증가했다.


수출은 신흥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37.1%나 급감했다.

1-4월 누계 기준으로는 지난 3월 회복된 실적에 힘입어 감소 폭이 18% 수준에 그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의 사전계약이 일주일 만에 3,500대를 넘어서는 등 큰 관심을 끈 만큼 출고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K7>

기아자동차는 4월 한 달간 내수 4만3천515대, 수출 16만6천317대 등 총 20만9천83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4월 판매는 국내와 해외 판매 모두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K7, 모하비, 니로 신차 출시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 집중 등 호재로 2015년 대비 12.7%의 높은 증가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해 10.3% 감소했다.

프라이드, K3,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가 7.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3월에 이어 4월에도 중국 시장의 판매량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급감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의 4월 판매 실적은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내수는 8.6%, 수출은 12.7% 감소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11.9% 줄었다.

기아차의 1~4월 누적판매는 86만9,0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신형 그랜저>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11.7% 감소한 36만4,225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신형 그랜저가 5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선전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크게 부진했다.

국내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13.9% 감소했다.


국내 판매 대수는 6만361대로 집계됐다.

특히 그랜저가 1만2,549대가 팔려 내수를 견인했다. 쏘나타와 아반떼는 각각 9,127대와 8,265대가 팔렸다.

내수 승용차 판매만 놓고 보면 현대차는 전년보다 35.8% 증가한 3만1,981대의 실적을 올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이 3,307대, EQ900이 933대 팔리는 등 총 4,240대가 판매됐다.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상용차는 1만3,132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3,080대가 판매됐다.


반면 4월 해외시장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한 30만3,86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국내공장 수출 9만8,796대, 해외공장 판매 20만5,06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4월 해외 판매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시장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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