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서울 50기, 인천·경기·충청 47기, 영남·강원 29기, 제주·호남 54기이다.
전기차가 비교적 많이 보급돼 있는 서울과 제주에는 급속충전기가 2기 이상 있는 집중충전소를 각각 4곳에 만들었다.
이번에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이용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충전기 제작사 마다 다른 메뉴화면을 표준화하는 한편, 오류 개선 또는 업데이트가 필요할 경우 충전기 통합관리전산망이 제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장이 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6월까지 시험운영...충전기 무료사용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체크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던 것을 모든 신용·체크카드로 확대했다.
이번에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6월 말까지 시험 운영된다. 이 기간 충전기 사용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현재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는 10.2대이다.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충전 기반시설(인프라)이 개선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7월까지 260기, 10월까지 250기를 추가로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급속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대형마트·패스트푸드점 등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