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2월 내수판매는 말리부와 트랙스가 이끌었다. 한국지엠은 올해 2월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총 4만5,36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가운데 내수는 1만1천227대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대표차종인 말리부와 트랙스가 큰 힘을 발휘하면서 꾸준한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올 뉴 말리부'도 2월 한 달간 3천271대가 팔려 전년 대비 434.5% 증가했다.
스파크는 3천950대로 전년 대비 32.5% 줄었지만 올해 월평균 4천여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월부터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간 볼트는 27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은 볼트의 초도 물량 60대가 이미 전부 소진됐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반 부사장은 "크루즈의 고객 인도 연기에도 불구하고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이 긍정적인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월 수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만4,139대를 기록했다.
1~2월 누적 판매는 총 9만2천208대(내수 2만2천870대·수출 6만9천338대)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