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일반뉴스

한국지엠, 9년만의 풀체인지 '신형 크루즈' 17일 출시

볼트 EV 3~4월 출시…전세계 2번째 '시장 선점' 노려



한국지엠이 오는 17일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쉐보레 신형 크루즈를 출시하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에 또 한번 도전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출범 이래 역대 최대인 18만대의 내수 판매 실적을 거둔 한국지엠은 올해는 판매 목표를 19만∼20만대 안팎으로 올려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작년 한 해 내수시장에서 18만275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연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연간 최대 내수 판매 기록은 2015년 15만8천404대였다.

특히 올해는 볼륨 모델(많이 팔리는 자종)인 쉐보레 신형 크루즈와 '혁신'을 강조한 볼트 EV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여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신형 크루즈> 

한국지엠은 17일 출시되는 신형 크루즈를 '준중형차를 뛰어넘는 차급'으로 설정하고 '준중형과 중형 세단 사이 새로운 차급'임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경쟁 모델은 아반떼, K3로 한정하지 않고 상위 차급도 겨냥할 예정이다.


실제로 신형 크루즈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차체 크기다. 북미 제원 기준 전장은 4천666mm로 일반 국산 준중형 세단 대비 무려 10cm가량 더 길다. 기존 차량보다 앞뒤 차축 간격을 넓힌 롱 휠베이스 모델을 선보이는 것이다.


실내 공간도 차체 크기가 커진 만큼 더 넉넉해졌다. 2열 레그룸은 중형 세단 못지않은 넓이로 지난해 먼저 출시된 북미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한국지엠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형차와 준대형차 사이에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든 SM6처럼 신형 크루즈도 준중형과 중형차 사이에 새로운 차급을 형성하려는 전략 같다"며 "소형 SUV와 중형차들에 수요를 빼앗겨 갈수록 위축되는 국내 준중형차 시장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형 크루즈>

3~4월 중에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 '볼트 EV'가 출시된다.

볼트 EV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83km로 서울에서 부산을 갈 수 있다.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191km)보다 2배 더 멀리 갈 수 있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볼트 EV는 전기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한국에 시판되는 것이기도 하다. 비슷한 성능과 가격대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 중인 테슬라의 '모델 3'보다 국내 출시 시점을 1년 이상 앞당겨 잡은 것으로 '전기차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볼트 EV>

이밖에 한국지엠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지난해 출시된 쉐보레 판매 주력 신차들을 1년 내내 팔 수 있으므로 올해 역대 최대 내수판매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과거 14~15만대에서 지난해 18만대로 내수 판매가 훌쩍 뛰어오른 기세를 몰아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쓰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달의 신차 구매혜택

더보기


레이싱 모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