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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낮추자'...신차 등급평가 잇따라 신청

볼보· 벤츠 이어 재규어· 한국지엠도 이달 중 결과 나올듯

 출시를 앞둔 주요 신차의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 위해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차량모델 등급평가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한국지엠과 볼보,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미 브랜드 주력 차종에 대해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재규어, BMW 등도 평가가 진행 중이어서 보험료 인하를 위한 차량 등급평가 신청이 수입차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분위기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재규어코리아는 이번달 국내에 출시하는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F-PACE'의 등급 평가를 보험개발원에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험료 인하 폭은 등급 평가 결과가 나와야 최종 확정된다.

F-PACE는 이번달 2.0ℓ 인제니움 디젤, 3.0ℓ V6 터보 디젤, 3.0ℓ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6개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7천260만~1억640만원이다.

<재규어 SUV 'F-PACE'>

BMW코리아도 내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인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신형 5시리즈의 등급 평가를 지난달 보험개발원에 신청한 상태다.

<BMW 5시리즈>

BMW의 신형 5시리즈는 국내에서 최다 판매된 인기 모델로 최근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돼 출시된 벤츠의 신형 E-클래스와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지엠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2세대 볼트'의 차량 모델 등급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부산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된 친환경차 볼트는 18.4㎾h 대용량 건전지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거리를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쉐보레 친환경차 '볼트'>

이들 차량 가운데 F-PACE와 볼트는 이르면 이달 중 차량모델 등급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의 차량 모델 등급평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량 모델별 손상 정도, 수리 용이성, 부품 가격, 손해율에 따라 등급을 매겨 보험료의 기준으로 삼는 제도다.


등급평가를 신청하면 수입차 업체들이 좋은 등급을 받으려고 수리·부품비를 자발적으로 낮추게 돼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동안 대부분의 외제차는 국산차와 달리 등급평가를 받지 않고 관행적으로 모델별·브랜드별 과거 손해율 실적을 바탕으로 등급을 받아왔다. 보험료가 비싸도 차량이 잘 팔린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업계에서는 높은 수리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수입차도 수리비 평가를 통해 등급을 매겨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한국지엠의 '임팔라'가 수입차 중 처음으로 등급평가를 받은 데 이어 폭스바겐의 '신형 파사트', 볼보의 SUV '올 뉴 XC90', 벤츠의 신형 E-클래스가 등급평가를 받아 보험료가 낮아졌다.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최근 차량 등급평가 신청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경쟁사의 경쟁모델이 등급평가를 받아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덜게 됐다고 홍보에 나서면 다른 업체들도 함께 평가를 신청할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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