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가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31일 자동차업계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가맹점 계약 만료를 하루 앞둔 이날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가맹점 계약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당초 예정대로 계약기간이 11월 1일로 종료될 경우 소비자들이 당장 KB카드로 현대차를 구매할 수 없게 되자 계약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그러자 KB국민카드는 수수료율을 1.75% 이하로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고, 현대차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