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볼보자동차그룹이 LG전자와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한국을 찾은 볼보자동차그룹 하칸 사무엘손 최고경영자(CEO)는 방한 기간 LG전자 VC(자동차부품) 사업본부가 있는 인천캠퍼스를 방문,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연구개발(R&D) 설비 등을 둘러봤다.
사무엘손 CEO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분야에서 다양한 선진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방한 기간 몇몇 한국업체들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볼보는 LG전자로부터 부품공급뿐만 아니라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볼보는 한 번 충전에 500㎞ 이상 주행 성능을 갖춘 순수전기차를 2019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구동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등 11개 핵심부품과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